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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솜쿠션 세탁 솜 뭉치지 않게 세탁기로 하는 방법(솜베게 세탁까지)

by 파인포레스트 2020. 10. 14.

여름이 지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아침저녁으론 쌀쌀하니 곧 겨울이 올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이 되기 전에 집안 곳곳을 정리도 하고 햇볕에 말려야 하는 세탁물도 하나둘씩 세탁하고 있습니다. 그중 많이 사용하면서도 은근 세탁 횟수가 적은 쿠션들을 큰맘 먹고 세탁하게 되었습니다. 드럼세탁기에서는 세탁이 편리할 수 있겠지만 아직도 통돌이 세탁기로 세탁하다 보니 솜 쿠션의 경우에는 세탁 후에 솜이 뭉쳐서 못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 솜이 한쪽으로 뭉치지 않게 세탁하는 방법이 있어 공유하려 합니다. 

 

 

 

말리기도 오래걸리고 솜뭉치는 걱정으로 자주 세탁이 어려웠던 솜 쿠션 세탁 후에 소파에 놓으니 뿌듯하네요.^^

 

 

솜 쿠션 세탁방법

 

솜 쿠션 세탁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운동화 끈이 있으면 되는데요. 운동화 끈이 아니더라도 묶을 수 있는 끈만 있다면 솜 뭉치지 않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먼저 커버와 솜을 분리합니다. 하지만 솜에 지퍼가 있다면 그냥 커버와 함께 빠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칫하다 세탁기 안에서 지퍼가 열린다면 솜이 모두 빠져나와 엉망이 된 세탁기를 목격하실 수도 있습니다.

 

 

 

운동화 끈으로 솜 쿠션의 가운데를 있는 힘을 다해 묶어 줍니다. 솜이 움직이지 않게 영역을 나눠주는 거예요. 반대쪽에도 묶어줘서 십자로 묶일 수 있게 해 줍니다. 운동화 끈은 세탁기에서 세탁 시에 잘 풀리지 않아 좋습니다.

 

 

 

운동화 끈이 부족해 찾아낸 게 책 묶을 때 사용 하는 노끈인데요. 여러 번 묶어주니 풀리지 않았습니다. 역시 십자로 묶어 줍니다. 신축성이 없어 묶기는 좀 더 어렵네요. 역시 운동화 끈이 좋아요. 

 

사이즈가 큰 쿠션이라면 영역을 좀더 여럿으로 나눠 묶어주면 됩니다. 솜베 게의 경우에는 3군데를 묶어주고 6개 정도의 영역으로 나누어 주면 됩니다.

 

 

 

우리 집 쿠션들은 50 × 50 사이즈의 쿠션들입니다. 15kg 통돌이 세탁기에 3개 정도 넣어 세탁하면 딱 알맞습니다. 욕심내서 많이 넣으면 물이 찼을 때 떠올라 세탁이 안될 수 있으니 3개 정도만 넣어 줍니다. 

 

그리고 세탁물은 통의 반정도로 설정하고 세제는 넣지 않고 2회 정도 먼저 세탁합니다.

 

2회 세탁후에 쿠션들이 충분히 젖었다면 다시 세제를 넣고 제대로 세탁코스를 눌러주면 됩니다.

 

 

 

세탁이 끝난 후 묶었던 끈은 모두 잘라내고 햇볕에 말려 줍니다. 말리는 중간중간 손으로 탁탁 털어주면서 솜을 정리해 줍니다. 마르면서 또 사용하면서 원래 모양대로 돌아갑니다. 한쪽으로 뭉치지 않아요.

 

 

벌써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말리는 데는 이틀이나 걸렸네요. 필히 해가 있는 날을 잡아 세탁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세탁은 힘들지만 세탁후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여름을 지내며 이런 냄새 저런 냄새를 품고 있던 쿠션이 말끔해졌습니다.

 

솜 쿠션 뭉치지 않게 세탁하려면 운동화 끈으로 묶어서 세탁하면 된다는 거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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