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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벽지 페인트 셀프로 칠하는 방법 (팬톤 페인트 화이트 색상 추천)

by 파인포레스트 2020. 9. 21.

 

 

벽지 페인트 셀프로 칠하는 방법 (팬톤 페인트 화이트 색상 추천)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인테리어를 두 번 했습니다. 처음 입주할 때 한번 하고 6년 전에 한 번 더 벽지를 합지로 교체하였는데요. 자주 드나드는 화장실 스위치 쪽은 손때가 많이 타서 심각하게 벽지 교체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찢어지거나 떨어진 곳이 없는 벽지를 통째로 바꾸기에는 아깝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풀 바른 벽지로 도배를 해볼까 하다가 자신이 없어서 벽지에 페인트칠을 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벽지 페인트

 

벽지 페인트는 예전에 해본 경험이 있어서 아주 조금은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일부 벽면에 페인트를 칠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아서 큰맘 먹고 셀프 페인팅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렇게 하루 정도의 고생 끝에 벽지 페인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생각대로 벽면의 누렇게 때 탄부분이 감쪽같이 사라져서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벽지 페인트로 변신 전과 후의 모습

 

셀프 페인팅 과정과 팬톤페인트 화이트 컬러 고르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벽지 페인트 칠하기

 

도배와 페인팅 중에 어떻게 할지 고민하게 했던 페인트 전의 벽지 모습이에요. 저희 벽지는 합지로 화이트 컬러 에요. 화이트와 아이보리 컬러의 중간쯤 정도 될 것 같아요. 손이 많이 가는 스위치 부분은 정말 볼 때마다 지우고 싶은 곳이었어요.

 

 

벽지 페인트 칠하기

 

욕실 입구에는 빨래바구니도 비치되어 있어서 젖은 빨래가 닿았는지 아래쪽 부분도 얼룩이 심하고 몰딩과 닫아있거나 모서리 부분은 먼지가 쌓여서인지 원래의 색을 잊고 누렇게 바래 있었지요. 이제 변신을 시작해 봅니다.

 

 

페인트 준비물

 

셀프 페인트의 준비물은 
  • 페인트 트레이
  • 페인트 1L
  • 수성용 붓
  • 롤붓(모가 짧은 것)
  • 마스킹 테이프
  • 카바링 테이프
  • 니트릴 장갑
  • 비닐봉지
  • 돗자리
  • 의자나 사다리

 

팬통 에어프레쉬 공기정화 페인트 (11-0701) whisper white

 

벽지에 칠할 수 있는 페인트가 회사별로 종류와 컬러도 다양하지만 저는 거주하면서 칠해야 하는 거라 팬톤 에어 프레쉬 공기정화 페인트를 선택했습니다. 컬러는 화이트예요. 재료는 페인트 구매 시에 옵션에서 같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컬러 페인트에 대하여

화이트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화이트 컬러에 대해서 얘길 해보자면요. 보통 쨍한 화이트는 그냥 화이트로 표시되고 약간 따뜻 감성이 들어있는 화이트는 whisper나 브라이트 화이트로 표시됩니다.

 

앤틱 화이트는 좀 더 진한 아이보리 빛으로 보면 됩니다. 저는 그냥 화이트와 위스퍼 화이트 중에 어떤 걸로 할지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위스퍼 화이트로 선택했더니 벽지와 딱 맞더라고요.

 

특이한 화이트가 아니라면 브라이트나 위스퍼 정도의 화이트로 선택하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주방 타일 페인트로 브라이트로 선택했는데 잘 골랐다 싶었거든요.

 

 

셀프 페인팅

 

준비물이 준비되었다면 페인트칠할 면을 정리해주어야 합니다. 먼저 스위치나 벽에 붙은 액자 등을 떼어 줍니다. 스위치는 저는 겉면 커버만 제거했습니다. 페인트가 조금 튀어도 상관없었고 새로 바꿔줄 예정이라서요. 

 

 

벽지 페인트

 

그다음 페인트가 묻으면 안 되는 문짝 테두리와 아래 몰딩 부분에 카바링 테이프를 이용해 보양작업을 해주었습니다. 페인트가 진한 색이 아니라서 많이 튈 것 같은 아래쪽 부분과 바닥에만 집중적으로 보양을 하였습니다. 아래로 많이 떨어져요.

 

 

팬톤 페인트 색상 위스퍼

 

팬톤 에어 프레쉬 페인트 뚜껑을 열고 나무젓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려가며 저어 줍니다. 에어 프레쉬라서 그런지 작업하는 내내 냄새가 거의 없고 밤에 잘 때도 페인트 냄새 때문에 힘들지 않았습니다.

 

공기청정이 된다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페인트 양은 사진상에서 보이는 벽면을 2회 칠하는데 1L로 충분했습니다. 아니 조금 남았습니다.

 

 

페인트 트레이

 

트레이에는 비닐을 한 겹 씌워줍니다. 페인트가 붇은 봉지를 벗겨서 버리면 트레이는 또 사용이 가능하니까요. 비닐을 씌운 트레이에 페인트를 조금 쏟아놓고 물을 약간 넣어 줍니다. 칠하면서 물로 농도를 맞추어야 합니다. 해보면 아는데 설명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에요. 

 

 

 

페인트와 물이 잘 섞이도록 롤러를 굴려줍니다. 롤러는 사용 전에 물에 적셔 물기를 한번 꼭 짜주고 페인트를 묻힙니다. 롤러는 털이 긴 두툼한 것보다 털이 짧은 게 페인트로 덜 튀고 칠하기도 편합니다.

 

 

벽지에 페인트 쉽게 칠하는 법

 

이제 벽면의 넓은 면을 롤러를 이용해 칠해 줍니다. 모서리나 롤러로 칠하기 어려운 부분은 붓을 이용해 칠합니다. 붓과 롤러의 순서는 별로 상관없고 골고루 여러번 칠합니다. 롤러를 W자를 그리며 칠하라던데 저는 그냥 눈으로 보이는데로칠했습니다. 어차피 한번으론 아쉽고 2번은 칠해야 하기때문에 첫번에는 대략 칠하고 2회때 꼼꼼하게 해줍니다.

 

 

 

 

 

1회 페인트칠을 마치고 1시간 정도 쉬기도 할 겸 페인트 말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혼자서 2시간 정도 걸려 칠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실크벽지에 칠했을 때도 느낌이 좋았는데 합지에도 페인트칠이 가능하더라고요. 1 회칠만으로도 벌써 기분이 좋았습니다.

 

 

 

2회 차까지 마무리하고 커버링 테이프와 마스킹 테이프를 천천히 떼어내니 훨씬 깨끗해진 것 같아 스스로가 대견하더라고요. 긴 시간을 고생 한끝에 맛볼 수 있는 즐거움 이지요. 누렇게 때 타고 얼룩진 벽지가 새것처럼 깨끗해졌습니다. 

 

 

 

페인트를 충분히 말리기 위해 선반과 스위치 테두리는 다음날 다시 제자리에 달아 주었습니다. 빨래 바구니도 바꿔주고 나니 더 깨끗해진 느낌. 항상 욕실 앞이 어수선하고 지저분했었는데 오랜만에 깔끔해졌네요.

 

 

벽지에 페인트 칠하는 법

페인트는 색만 잘 선택하면 완성되었을 때 만족도가 참 높습니다. 같은 화이트 계열의 페인트여도 감성이 조금씩 다르니 자신의 집에 맞는 감성의 컬러를 선택하면 됩니다. 밝고 따뜻한 느낌이라면 브라이트나 위스퍼를 선택하심 후회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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