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얼갈이김치 담그는 법 (알토란 임성근 열무 얼갈이김치) 감자와 물엿이 포인트!
지난 주말에는 아삭아삭 시원한 열무 얼갈이김치를 담갔습니다. 배추김치보다 어려운 게 열무김치 담그는 것이었었는데 지난해 알토란 임성근 레시피 따라 만들어보고 자신감이 생겨 이번에 또 도전해 보았네요. 이틀 정도 실온에서 알맞게 익으니 시원하면서도 아삭한 열무 얼갈이김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알토란 임성근의 열무얼갈이김치 레시피의 포인트는 찹쌀풀 대신 삶은 감자를 넣어 주는 것과 물엿을 넣는 게 포인트입니다. 삶은 감자를 넣으면 빨리 익지 않아 적당히 익은 상태로 맛이 오래 유지됩니다. 물엿을 넣으면 은은한 단맛을 내주고 윤기도 돌며 채소와 만나 삼투압 작용을 일으켜 채소 속의 수분을 빼내 시원한 국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김치를 담가 이틀 정도 익히면 국물이 흥건하게 생겨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재료도 간편해 따라 하기도 좋아 레시피 남겨봅니다.
열무 얼갈이김치 재료
- 열무 2단
- 얼갈이 2당
- 천일염 2컵
- 물 2컵
열무얼갈이김치 양념
- 1컵 = 200ml
- 1큰술 = 2밥숟가락(가루는 깔아서 계량)
- 중간 고춧가루 260g(약 15큰술)
- 홍고추 6개
- 물 2컵
- 삶은감자 작은 거 3개
- 멸치액젓 150ml
- 참치액 100ml
- 다진 생강 3큰술
- 다진 마늘 4큰술
- 간 양파 100g(약 1개)
- 설탕 80g(약 2큰술)
- 매실액 4큰술
- 물엿 200g(5큰술)
열무 얼갈이 절이기
1. 열무는 뿌리 부분을 물에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문지르거나 칼을 이용해 긁어서 흙과 지저분한 것들을 털어 내고 씻어 건져놓습니다.
2. 씻은 열무는 먹기좋게 5~6cm 길이로 썰어 줍니다. 뿌리부분이 두꺼운건 반으로 갈라 줍니다.
3. 얼갈이는 끝부분을 잘라내고 속에든 작은 잎들은 그냥 사용하고 바깥쪽의 겉잎은 열무와 같은 길이로 잘라 줍니다.
4. 소금 2컵과 생수 2컵을 준비하고 손질한 열무와 얼갈이를 한 번에 절이지 않고 여러 번 나누어 넣고 소금 뿌리고 물 뿌리기를 반복합니다. 열무와 얼갈이 1/3 정도 넣고 굵은소금 뿌리고 물 뿌리고 다시 열무 얼갈이 1/3 정도 넣고 소금과 물을 뿌려 주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열무와 얼갈이를 한 곳에 켜켜이 넣고 절입니다.
5. 맨 위에 소금을 뿌려놓고 30분~1시간정도 열무의 연하기 정도에 따라 알맞게 절여줍니다. 총 절이는 시간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중간에 (15분 정도 뒤에) 1번 정도만 뒤집어 줍니다.
김치양념장 만들기
6. 열무얼갈이김치는 풋내를 잘 잡아주기 위해 찹쌀풀을 넣어 주는데 찹쌀풀 대신 삶은 감자 3개(큰 건 1개)를 준비합니다. 감자 껍질을 벗기고 물에 삶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익혀 줍니다.
7.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감자와 물을 약간 넣고 6분정도 맞춘 후 익었는지 확인하고 있었으면 찬물에 담가 식혀 줍니다.
8. 열무얼갈이김치양념을 준비합니다. 고춧가루를 제외한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갈아 줍니다.
9. 먼저 다진 마늘 4큰술과 생강 2큰술, 작은 양파 2개(100g)를 믹서에 넣어 줍니다.
10. 멸치액젓 150ml와 참치액 100ml도 계량해서 믹서에 넣습니다.
11. 마지막으로 홍고추 6개와 삶아서 식혀놓은 감자 3개를 넣고, 물 2컵(400ml)도 함께 넣어 갈아 줍니다.
12. 믹서에 갈아놓은걸 볼에 옮겨 담고 중간 고춧가루 15큰술(약 260g)을 넣어 줍니다. 설탕 2큰술과 매실액 4큰술도 넣습니다.
13. 재료들을 잘 섞어주고 마지막으로 물엿 200g(약 5큰술)을 넣고 한 번 더 잘 섞어 김치 양념장을 완성합니다.
열무얼갈이김치 완성하기
14. 절이기 시작하고 15분 정도 지나 한 번만 뒤집어 위아래 골고루 절여지도록 하고 15분 정도 더 방치한 후 열무잎을 반으로 접었을 때 꺾이지 않고 휘어지면 잘 절여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잎이 연하면 총 30분 정도만 절이면 좋고 억 센 잎은 1시간 정도 절여 줍니다.
15. 절여진 잎은 찬물에 3번정도 헹궈내고 물기를 빼놓았다가 만들어둔 김치 양념과 함께 버무려 줍니다.
16. 버무려서 통에 바로 담지 않고 1시간 정도 버무린 그릇에 그대로 두면 김치의 숨이 죽고 물기가 생깁니다. 이때 맛을 보고 짭쪼름하면 간이 적당하다는 것이지만 혹시나 입맛에 따라 싱겁게 느껴진다면 소금이나 멸치액젓을 추가합니다.
17. 잘 버무려 김치통에 담아 요즘날씨에는 2일 정도 숙성하면 알맞게 익습니다. 익으면 끓어 올라 넘칠 수 있으니 김치통에 80% 정도만 채워 담습니다.
18. 익기전에 먹어도 겉절이 맛이 나서 먹기 좋습니다. 익기도 전에 부모님께 조금씩 나눔 했더니 양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김치가 익기전 처음에는 식초와 들기름 그리고 깨소금을 살짝 뿌려 겉절이처럼 해 먹고 익으면 그대로 먹습니다. 비빔밥이나 국수 해 먹어도 맛나지요.
풀을 따로 끓여 식히지 않아도 되서 삶은 감자 넣은 방법을 선호하고, 맛있게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아삭함도 오래가고 양념장을 만들어 버무리니 실패할 걱정도 없습니다. 이 레시피로 만들 때마다 성공이었네요. 초보주부지만 열무김치 만들어보고 싶다 할 때 한번 활용해 보세요. 열무 얼갈이김치 레시피 도움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양배추 요리 알토란 양배추전 만들기 (오꼬노미야끼) (0) | 2021.05.23 |
|---|---|
| 궁채나물 요리 궁채나물 무침 맛있게 만드는 조리법 (0) | 2021.05.18 |
| 무말랭이 무침 만드는법 촉촉하고 부드럽게 (알토란 이보은 무말랭이무침) (0) | 2021.04.30 |
| 알토란 진미채 무침 황금레시피 부드럽게 새콤달콤하게 무치는 방법 (0) | 2021.04.28 |
| 오이지 물없이 담그는 방법 황금레시피 (알토란 오이지 무침) (0) | 2021.04.22 |
댓글